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필모 코치입니다. 저를 한 문장으로 소개하자면 ‘현재의 가능성을 강화 시키려고 노력하는 코치’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합니까?’입니다. 그럴 때마다 본인의 장점을 강화시키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자신감 향상과 더불어 자기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어떤 상황도 적극적으로 대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코치님께선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직장생활 중 [취업준비생과 실무자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스펙이 부족해서 취업이 힘들 것 같다”. 라는 한 취업준비생의 고민 가득한 말이 IMF 시절, 취업 때문에 고민하던 저와 동년배들의 고민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이나마 해소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이 일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그 후 꾸준한 활동을 바탕으로 취업, 교육분야의 학습, 학교 취업지원관 병행 등 청년층의 고민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Q 취업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저는 학생들이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 모른다고 할 때 “첩보의 정보화”, “정보의 자기화”를 먼저 하도록 권합니다. 첩보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고 그것을 분석, 평가하여 구체화 시킨 내용이 정보입니다. 취업을 할 때 주변의 소문이나 온라인 세상 속에서 보여지는 단편적인 내용으로 취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나의 경험, 좋아하는 것, 회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수집하고 그것을 분석, 정리해서 자신만의 정보를 만들어 낸 후 정확하게 매칭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드시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자신에 대한 이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스킬도 중요합니다.
Q 면접을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 내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면접은 많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확실한 한가지를 경험을 근거로 제시하여 주제를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나타내고 싶었던 주제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면 조금은 쉽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신은 특별한 것이 없어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면접은 특별한 것 보다 흔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소한 경험이라도 그것을 통해 본인이 가지게 된 생각, 태도 등을 보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그러므로 특별함 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취업코칭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2013년에 지도했던 학생이 있습니다. 취업준비 당시 27살의 나이로 평범한 스펙이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커피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좋아한다는 이유로 커피회사에 지원했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최종합격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퇴사 후 미국에서 화장품 회사의 포토그래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퇴사를 결심하고, 또 다른 회사를 찾아나서는 학생을 통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직무나 환경을 변화시키고 만들어가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자주 생각합니다.
Q 취업으로 고민하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입니다. 선택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좋은지, 나와 잘 어울리는지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도울 수 있는 근거, 자료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미래와 자신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경험들을 만드는 것입니다.
특별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할 수 있지만 다른 상황을 겪을 수 있는 일들을 통해 경험을 만든다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근거가 조금씩 쌓일 것입니다. 항상 듣는 말이겠지만 지치고 힘들어도 멈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힘들 때 기댈 어깨를 나눠주고, 좀 더 빨리 쉽게 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코치가 되겠습니다.